대구 중부경찰서 이르면 올해 말 철거
대구 중부경찰서 이르면 올해 말 철거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1.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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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찰서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2023년 12월 준공 예정
대구 중부경찰서가 이르면 올해 말 철거되고 2023년 새 경찰서로 탄생한다. 중부경찰서 전경. 출처=대구일보 홈페이지
대구 중부경찰서가 이르면 올해 말 철거되고 2023년 새 경찰서로 탄생한다. 중부경찰서 전경. 출처=대구일보 홈페이지

대구일보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경찰서인 중부경찰서의 신청사 건립 소식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중부경찰서가 이르면 올해 중으로 철거돼 2023년 말까지 현 위치에서 새 경찰서로 건립된다.

이번 신축 사업은 1985년 건축된 중부경찰서가 낡고 협소하다는 지적으로 사업비 400억 원가량을 들여 2023년 내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추진돼 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달청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30일 중부서 신축 사업 기본 실시 설계 용역 업체와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또 기본 실시 설계 후 기획재정부 적정성 검토 및 시공사 선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중부서 건물을 철거하고 본격적인 신축공사를 시작한다.

중부서와 50m가량 떨어진 곳에 사적 제538호 경상감영지가 있어, 한때 중부서 신축에 차질을 빚었다.

반경 200m 이내 지역의 건축 개발 행위 등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문화재청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포함된 현 청사 부지에 대한 건축행위 허가 심의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6월26일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건축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되면서 중부서 신축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문화재청이 제시한 조건은 △현 청사(5층) 높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 부지에서 신축 공사 △착공 전 부지 내 매장 문화재 발굴조사 등이었다.

이에 따라 신청사는 지하 3층, 지상 6층(연면적 1만6천200㎡) 규모로 지어지며, 현 건물 및 주차장 부지 내 매장 문화재 발굴 조사도 현 청사 철거 전후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건물 철거 전과 후 두 번에 걸쳐 발굴 조사를 할 지, 철거 후 한꺼번에 발굴 조사를 시행할 지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후 결정할 예정이다”며 “기본 실시 설계를 한 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과 중부서는 신축 공사 동안 대체 근무 공간을 물색하고 있다.

한편 중부서 외에도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서부서도 오는 4월께 준공된다.

이와 함께 경찰특공대 신축공사도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달성경찰서와 경찰관기동대 신축 사업도 올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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