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올해의 기자상 신문 편집 부문 _ 대구일보 구경민 기자
AI와 IT, 내 전공 분야도 아니고 평소 관심 분야도 아니다.
올해 초 내가 ‘AI와 함께하는 세상’ 시리즈를 맡기 전까지는 그랬었다.
매주 월요일자로 들어가는 이 시리즈, 특히 브릿지면에 들어가는 특집이었기 때문에 면을 짜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만 했다.
나는 좋은 지면을 만들고 싶어 정말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고 공부했다.
항상 만족스러운 지면이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시리즈 덕에 첫 이달의 기자상도 받아보고 첫 올해의 기자상이라는 큰 상도 받았으니 ‘올 한해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AI와 함께하는 세상’은 올해까지 연재한다고 한다. 초반, 중반에는 언제 끝이나나 싶을 정도였지만 주제가 워낙 다양한 시리즈여서 이런 저런 편집을 시도해보고 재미있게 작업을 한 기억이 많다.
특히 1편부터 한편도 빠짐없이 내가 다 작업을 한 시리즈라 더욱 정이 가는 지면이기도 하다.
작업을 할 때 레이아웃이나 제목을 도와주셨던 선후배님들, 그리고 많은 소스를 주셨던 디자인 팀장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시리즈가 몇 편 남지 않아 홀가분하기도 하면서 아쉽기도 하다.
처음으로 나에게 큰 상을 준 ‘AI와 함께하는 세상’은 평생 기억에서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 나의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새 시리즈도 최선을 다해 작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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