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 소개]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
[신입회원 소개]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1.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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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함이 강점인 오징어 기자가 되도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

저의 고향은 미역이 유명한 부산 기장입니다. 바다를 보고 자라 푸른색을 좋아하고 해산물도 좋아합니다. 

험난한 언론고시 생활을 끝마치고, 대구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다른 직업을 가진 저 자신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언론을 흔히 사양산업이라 부르고, 신뢰도가 바닥을 찍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저는 도전했고 결국 이 어려운 길을 걷게 됐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어떤 기자가 되고 싶냐고 묻는다면, 유연한 기자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언어는 끊임없이 변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자장면’이 시간이 흘러 ‘짜장면’도 통용하듯, 언어는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언어로 밥벌이를 하는 기자는 변화에 능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의 중심은 역시 ‘소통’입니다. SNS 등 뉴미디어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통’신사처럼 빠르게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를 희망합니다. 

언론의 환경이 계속 변화하는 만큼, 변화에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유연한 기자를 꿈꿉니다. 

칠흑 같은 밤바다에, 불빛을 따라 열심히 헤엄치는 오징어처럼 이 넓은 정보의 바다에서 유익한 정보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 영남일보사와 대구경북기자협회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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