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확진자가 대구서 만난 14명 모두 ‘음성’
17번째 확진자가 대구서 만난 14명 모두 ‘음성’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2.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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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하고 담당 공무원이 건강 상태 수시로 확인…동대구역 등 방역소독 실시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수성구와 북구를 다녀간 17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14명 모두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5일 17번째 확진자(38·구리시)가 설 연휴인 지난달 24일과 25일 대구에서 접촉한 14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17번째 확진자가 대구에서 접촉한 사람은 수성구 본가 가족 5명과 친척 2명, 동대구역 편의점 직원 4명, 택시기사 2명, 주유소 직원 1명이다.

대구시 등이 확인한 결과 17번째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곧바로 동대구역 3번 출구로 이동했으며, 신용카드로 택시요금을 지불해 접촉자 추적이 신속하게 이뤄졌다.

수성구 본가에서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하는 중간에 들른 수성구 소재의 주유소에서 접촉한 직원은 주소지가 경산으로 확인돼 경산시에서 역학조사 후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17번째 확진자가 처가를 방문해 만난 처가 식구 7명(처남 가족 포함)은 지난달 27일 이후 부산에서 체류 중이다. 대구시는 이 사실을 연제구보건소로 통보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접촉자 총 14명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담당 공무원이 1일 2회 이상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또 확진자의 본가와 동대구역 편의점, 당시 확진자가 이용했던 택시 2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17번째 확진자는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상가포르를 방문한 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인)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5일 양성 확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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