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 ] 사진기자는 아스팔트가 출입처
[수상 소감 ] 사진기자는 아스팔트가 출입처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2.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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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올해의 기자상 신문 사진 부문 최우수 _ 대구신문 전영호 기자
대구신문 전영호 기자
대구신문 전영호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매년 치러지지만 늘 그렇듯이 원하는 점수를 바라는 마음은 수험생 당사자를 비롯해 학부모, 가족에게는 염원 같은 일이다. 

그 마음을 담은 사진을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모당에서 열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응원기도’ 현장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수험생을 위해 기도하는 천주교 신자가 수백 개의 봉헌초에 투영되는 모습을 다중노출로 표현했다.

올해의 기자상을 입사 4년 차인 올해 처음으로 수상했다.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항상 현장에서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주는 사진기자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여전히 현장에 가면 생각이 많아진다. 어느 구도, 포인트에서 찍는 사진이 현장감 있는 사진일까? 

또 다음날 지면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놓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날이 아직은 더 많은 것 같다. 

어느 사진기자 선배가 말했다. 우리 사진기자는 아스팔트가 출입처다! 

선배의 얘기처럼 눈, 비 맞은 머리를 미세먼지로 말리며 몸을 사리지 않고 늘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진기자가 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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