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대구 김부겸·주호영·홍준표 등 50명 등록
4·15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대구 김부겸·주호영·홍준표 등 50명 등록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3.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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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미래통합당 주호영, 무소속 이진훈 후보.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미래통합당 주호영, 무소속 이진훈 후보.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6일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TK(대구·경북)지역 25개 선거구도 일제히 후보 등록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까지 이틀간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국회의원과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구에선 50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TK지역 최대 접전지로 분류되는 대구 수성갑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미래통합당 주호영, 국가배당금당 박청정, 무소속 이진훈 후보가 나란히 등록을 마쳤다.

김부겸 후보는 "수성구민들이 제게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지역주의정치, 진영정치를 넘어서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정치개혁의 큰 길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후보는 "민생도 폭망, 경제도 폭망, 외교안보도 폭망인 문재인 정부는 내로남불이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보듯이 제때 제대로 조치해서 중국 입국을 막고 초기에 막았다면 대구시민이 이렇게 어렵고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2000명 이상 확진자들이 집에서 대기하고 환자들이 멀리 다른 곳으로 가는 상황을 보면서 대구시민들이 심판해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진훈 후보는 "4선의 골리앗들을 물리치는 수성구의 다윗이 되겠다"며 "통합당 막장 공천과 맥락 없는 돌려막기를 심판하고 수성구갑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상식, 미래통합당 이인선, 무소속 홍준표 후보.
민주당에(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상식, 미래통합당 이인선, 무소속 홍준표 후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무소속 출마로 이목이 집중된 수성을은 4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이상식 후보를, 통합당은 경선 끝에 이인선 후보를 전면 배치했다. 여기에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가세, 한치 앞도 알수 없는 안개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상식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소신과 참신함이 가장 큰 무기"라면서 "수성구갑에 비해 낙후된 수성을을 잘 살사는 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수성구민 여러분의 자부심과 상식이 절 도와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선 후보는 "오랜 기간을 수성구을에 살면서 누구보다도 지역을 잘 알고 지역민들과 희노애락을 같이 했다"며 "이번 선거는 미래통합당을 선택해 문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경제 폭망의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구가 내 마지막 정치 인생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수성을은 지난번 탄핵 대선 때 제가 48.63%로 득표한 곳이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왔듯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의 불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대구 동구을은 통합당 강대식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이승천, 민생당 남원환, 민중당 송영우, 국가혁명배당금당 이명부, 무소속 윤창중 등 6명이 등록을 마쳤다.

동구갑은 민주당 서재현, 통합당 류성걸, 정의당 양희, 배당금당 김백민 등 4명이 등록했다.

대구 서구는 현역인 통합당 김상훈 의원에 맞서 서중현 전 서구청장이 무소속으로 등록하는 등 총 4명의 후보가 등록을 했다.

중·남구는 민주당 이재용, 통합당 곽상도, 배당금당 정재홍 후보가 후보등록을 했다.

경북지역 후보자들도 서둘러 후보 등록을 마쳤다.

포항 북구는 민주당 오중기, 통합당 김정재, 정의당 박창호, 배당금당 박건우 후보 등 4명이 등록했다. 포항 남구는 민주당 허대만, 통합당 김병욱, 민중당 박승억, 배당금당 박덕춘,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

경주는 민생당 김보성, 정의당 권영국, 무소속 정종복 후보 3명이 등록을 했다. 통합당은 공관위가 당초 경선을 통해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이 지역 공천자로 결정했으나 최고위가 공천 무효를 의결하면서 아직 후보를 내지 못했다.

김천은 민주당 배영애, 통합당 송언석, 배당금당 박성식, 무소속 이상영 후보가 나란히 등록을 하고 본격 채비에 나섰다.

안동·예천은 민주당 이삼걸, 통합당 김형동, 우리공화당 박인우, 배당금당 신효주, 무소속 권오을 후보가 결전을 예고했다.

구미갑은 민주당 김철호, 통합당 구자근, 배당금당 김국종 후보가, 구미을은 민주당 김현권, 통합당 김영식, 배당금당 황응석, 무소속 김봉교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는다.

영주·영양·봉화·울진은 민주당 황재선, 통합당 박형수, 배당금당 김형규 등 3명이, 상주·문경은 민주당 정용운, 통합당 임이자, 배당금당 이언우, 무소속 이한성 등 4명이 각각 후보 등록을 했다.

군위·의성·청송·영덕은 민주당 강부송, 통합당 김희국, 배당금당 이광희 후보간 대결로 좁혀졌다.

경산은 민주당 전상헌, 통합당 윤두현, 배당금당 정해령 후보간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고령·성주·칠곡은 민주당 장세호, 배당금당 정한석, 무소속 김현기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통합당 정희용 후보가 채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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