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양수발전소 폭발, 침수 사고 잇따라
예천양수발전소 폭발, 침수 사고 잇따라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6.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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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양수발전소 전경. 예천양수발전소 제공
예천양수발전소 전경. 예천양수발전소 제공

지하 전기시설 점검 도중 관리자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던 경북 예천 양수발전소에 또 다시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양수발전소 지하 5층 발전소 배수라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수가 발생해 발전소와 설비 장치가 있는 지하 5층에서 1층(폭 25m, 길이 110m, 높이 50m)까지 침수된 것.

11일 예천양수발전소 관계자는 "원인 분석과 수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현재 발전기 2기와 각종 기기설비 모두가 다 침수된 상태로 외부 동력을 끌어 펌프 작업 후 사고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2시께 5층 배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이 누수를 발견했지만, 누수량을 감당하지 못해 지하 5층부터 1층까지 동력을 차단했다.

현재 양수발전소는 긴급복구대책을 세우고 있다.

앞서 준공 후 2년이 지난 2013년 지하 전기시설 점검 도중 관리자 안전조치 소홀로 1, 2호기 폭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1년 준공된 예천양수발전소는 은풍면에 있으며, 800MW(400MW·2기) 용량의 전기를 생산한다.

배봉원 예천양수발전소장은 "현재까지 주변 지역에는 별다른 피해는 없고 조속한 시일 내 원인을 찾아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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