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대구시-경북도, 군위 설득용 협상안 마련 실무회의 다음주 시작
국방부-대구시-경북도, 군위 설득용 협상안 마련 실무회의 다음주 시작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6.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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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이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신청 할 수 있게 
양보카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
막판 극적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 
김영만 군위군수(왼쪽)와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 대구에서 만나 면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김 군수와 박 차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과 관련해 약 40분간 의견을 나눴다. 영남일보 제공.
김영만 군위군수(왼쪽)와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 대구에서 만나 면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김 군수와 박 차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과 관련해 약 40분간 의견을 나눴다. 영남일보 제공.

영남일보는 국방부측의 노력에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전사업이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부터 국방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해법찾기를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회의는 공동후보지(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에 대한 군위군의 유치신청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양보카드가 어떤 것이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 막판 극적 협의를 염두에 둔 것이다.

1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당사자인 의성군과 군위군이 빠진 채 대구시와 경북도, 국방부의 실무진들이 막판 묘수찾기에 나선다. 당사자격인 의성·군위 배제는 단독후보지(우보면)를 고집하는 군위군을 설득할 수 있는 안을 도출하는 게 급선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 그 이후 군위군과 의성군 관계자를 실무회의에 합류시켜 수용여부에 대한 의견을 최종 조율하겠다는 의중이다. 

회의에선 기존에 언급된 경북도와 의성군의 양보 및 중재안들이 아직 유효한 지부터 먼저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의성군은 공동후보지에 대해 (군위군이) 유치신청만 해주면 군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비(총 3천억원)를 군위군에 양보할 수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또한 대구공항(민항) 진입로 및 여객터미널도 군위지역에 설치할 수 있도록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경북도는 이전후보지 탈락지에 공항배후단지를 조성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외 군위설득용 새로운 양보안이 제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에 말로만 언급됐던 양보안을 구체화시켜 협상카드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국방부는 오는 26일엔 선정실무위원회를, 다음달 10일엔 군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5차)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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