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내는 경북도, 신공항 연계 발전전략 밑그림
윤곽 드러내는 경북도, 신공항 연계 발전전략 밑그림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9.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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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경북도의 발전전략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4대 분야 13개 역점 추진과제로 구성된  ‘통합신공항 연계 전략구상(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통합신공항 연계 전략구상(안)’의 핵심은 ▲신공항건설 ▲신도시 조성 및 광역 교통망 연결 ▲ 연계 산업 육성 등 크게 3개축이 중심이다. 

신공항이 지역의 산업 및 물류와 함께 서비스, 관광,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전략이다.

‘트라이앵글 전략’에는 공항인프라 및 연관산업 육성, 항공연계 인력양성, 공항연계 관광활성화 전략 등 50여개의 세부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우선 공항인프라 및 연관산업 육성 분야는 군위·의성 지역에 200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항공부품 소재단지 및 전자부품 기업 집적화 등 ‘ICT 기반 공항경제권’을 만든다. 

통합신공항 항공물류단지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통해 관세유보, 조세감면, 기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무역활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구축으로 동남권 바이오 의약품의 수출입 거점을 육성하고, 주문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처리하는 풀필먼트(Fullfillment)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를 마련해 경북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경북교육청, 대구·경북 지역 대학과 연계해 항공관련 전문인력 양성학과 개설, 항공산업과 연계한 청년창업특구 조성 등을 통해 도내 청년들에게 공항 관련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공항연계 관광활성화 분야는 통합신공항 테마파크 조성과 함께 첨단 ICT아트박물관, 군수 시뮬레이션센터, 메디컬복합단지, K-군용품 아울렛 등도 포함 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공항과 연계되는 지역 발전전략을 구체화하는 용역과 함께 공항분야 조직 강화와 연계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해 공항연계 발전전략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통합신공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큰 한국판 뉴딜로서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28년 개항에 맞춰 공항은 물론 연관산업과 SOC까지 완벽하게 구축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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