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울 이동 전년보다 53% 감소
대구→서울 이동 전년보다 53% 감소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9.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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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대구시민들의 이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들은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수도권으로 이동을 자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대구시가 SKT통신사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대구 시민들의 이동 변화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주말(8월29일~30일) 대구 시민들의 수도권 이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에서 대구로 오는 이동은 11%만 줄어들었다.

대구에서 수도권으로 이동이 줄어든 시점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200명 이상 발생하던 지난달 22일 이후부터다. 또 지난달 24일부터는 눈에 띄게 수도권 이동을 자제해 이동량이 전년대비 42%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을 제외한 타 지역 이동은 15% 줄었다.

수도권에서 대구로 이동은 해외입국 제한에 따른 국내여행 증가로 휴가철인 7월 초부터 8월 22일까지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15일 이후에는 9% 감소했다. 

대구 지역 내 이동도 다소 줄어들었다. 원격수업, 분할 등교 등으로 5~8월에도 전년보다 약 10% 이동이 줄었지만 최근 일주일에는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 발 확산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대책에 시민들 스스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대구시에서도 확산 경로를 차단하고 감염원 유입을 막기 위해 터미널, 철도역 등에 열화상카메라 운영 등 방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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