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앞두고 DNA 통해 ‘가짜 한우’ 잡아낸다
대구시, 추석 앞두고 DNA 통해 ‘가짜 한우’ 잡아낸다
  • 최재용
  • 승인 2020.09.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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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을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가짜 한우 색출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쇠고기에 대해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를 통해 가짜 한우를 골라낸다.

검사는 8개 구·군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무작위로 수거한 한우를 대상으로 ‘첨단 한우 유전자검사’ 장비를 활용해 가짜여부를 확인한다.

시중 유통 쇠고기와 한우선물세트 등에 대한 한우 둔갑 여부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으로 통보해 한우 둔갑 등 불합격 판정 시 고발 및 행정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또 DNA동일성검사로 등급이 낮은 한우고기와 혼합 후 고가의 한우 등급으로 허위 표시하는 사례 등 등급 둔갑 판매 행위도 사전 적발해 불법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시중 유통 쇠고기와 학교 급식용 쇠고기에 대해 매년 580여 건의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3년간 1818건의 검사를 실시해 32건의 불합격 한우를 색출했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따라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한우선물세트 판매량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욱 철저한 검사로 소비자가 믿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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