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가능한 자체 이벤트로 대체
올해 대구경북기자협회(기협) 체육대회가 내년으로 순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탓이다.
대신 기협에 소속된 14개 대구·경북 언론사 600여 명 기자들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한 자체 이벤트를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기협은 지난 9월 21일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지하 2층 소강당에서 열린 9월 월례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월례회엔 13개 언론사 지회장 등이 참석해 체육대회를 대체할 이벤트 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제시된 아이디어는 △영화관람(팔공산 자동차 극장) △패션 마스크 제작 △등반 대회 △사생 대회 △e스포츠 등 다양했다.
기협은 이날 논의된 이벤트 추진안과 타 지역 기협 행사 동향 등을 검토해 추후 최종 결정키로 했다.
기협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체육대회를 열지 못하는 만큼,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며 “최대한 빨리 정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기협 가입을 요청한 대경일보와 경북신문에 대한 찬반 투표도 진행됐다.
투표에 앞서 기협은 9월초 14개 지회에 해당 사실을 알린 뒤 객관적인 심사를 위한 자료(회사 소개서·원천징수영수증·재무제표)를 전달했다. 투표에서 두 언론사는 기협에 가입 가능한 표를 얻지 못했다.
저작권자 © 대구경북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