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무시한 회사에게 죽임을 당하다”
“안전 무시한 회사에게 죽임을 당하다”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1.03.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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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신문 지역 취재 부문 _ 매일신문 박승혁, 배형욱 기자
왼쪽부터 매일신문 박승혁, 배형욱 기자.
왼쪽부터 매일신문 박승혁, 배형욱 기자.

한 가정의 가장이자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50대 노동자가 당한 안타까운 사고는 우리 주변의 누군가에게도 언제든 벌어질 수 있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더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자 취재에 힘을 쏟았습니다. 

여론도 매일신문의 기사를 보며 사망사고를 안일하게 대처하는 기업을 질타하고 공분을 쏟아냈습니다.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던 경찰과 노동부가 적극적인 수사와 조사를 진행한 것도 여론의 힘이 컸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상은 우리 기자의 것이 아닌 함께 공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질타한 독자의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상은 기자에게 본분을 지키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억울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의 눈을 쉬지 않겠습니다. 

경찰 수사 등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기업체의 진정 어린 사과와 보상이 이뤄지는지 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끝으로 취재가 이뤄지기까지 도움을 준 제보자와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고통 중에서도 취재에 응해준 유가족 분들에게도 위로와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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