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 양심 마스크 판매대 비양심 없었다
[수상 소감] 양심 마스크 판매대 비양심 없었다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1.03.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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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신문 편집 부문 _ 매일신문 김가영 기자
매일신문 김가영 기자.
매일신문 김가영 기자.

작년 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참 많은 것이 변한 시기였습니다. 

누군가는 직장을 잃고 또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했지요. 

대구는 특히 집단감염 사태를 겪으며 뼈아픈 시기를 보냈습니다.

제가 받아든 기사는 그 힘든 시기에 대구 지하철역에 마련된 양심마스크 무인판매대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지키는 사람 없는 그곳에서도 대구시민은 양심을 지켰습니다. 

이 상은 제가 편집을 잘 한 덕분이 아니라 기사가 주는 메시지가 좋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문편집은 참 시간이 갈수록 어렵게 느껴집니다. 누군가는 그냥 눈으로 훑고 지나갈  한 글자, 한 글자를 고르는 일이 왜 이리 고통스러운 걸까요. 

그럼에도 좋은 지면을 만들기 위해 씨름하고 있는 많은 편집기자들, 모두에게 파이팅을! 그리고 우리 매일신문 편집부 식구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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