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족의 포부] 경북도민일보 조석현 기자 
[새 가족의 포부] 경북도민일보 조석현 기자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2.01.06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 기사를 보는 독자가 있다는 사명감으로” 
경북도민일보 조석현 기자.
경북도민일보 조석현 기자.

‘기자’라는 명칭을 가진지도 벌써 두 번의 계절이 바뀌어 간다.

아직도 기자라고 소개하기에 어색하지만 이 시점에서 기자가 된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기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드라마에서 본 기자라는 직업은 상당히 인상이 깊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장의 중심엔 항상 기자가 있었고, 강자에게 강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기자정신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래서 경북도민일보 수습기자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처음 수습기자로 현장을 뛰면서 쓴 기사가 다음 날 신문에 내 이름 석자로 나오는 순간, 무한 희열을 느꼈고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처음 접하는 일이라 서툴고 정신없이 배우다보니 시간이 어느덧 훌쩍 지나갔다.

출입처에서 만나는 타 신문사 선배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나도 열심히 해서 좋은 기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벽에 경찰서 상황실을 들어갈 때처럼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훗날 후배들에게 멋있어 보이는 유능한 기자가 되고 싶다. 

모두가 만족할만한 기사를 항상 만들어 낼 수는 없겠지만 내 기사를 보는 독자들이 있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