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 매일신문 김기원 기자_신문 편집 부문 우수
[수상 소감] 매일신문 김기원 기자_신문 편집 부문 우수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2.01.06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등급 달달함이 주르륵~
매일신문 김기원 기자.
매일신문 김기원 기자.

초등학교 1학년인 쌍둥이 딸이 있다. 

딸들에게 가끔씩 튀거나 재밌게 편집한 지면은 “얘들아! 이거 어떠니?”하고 물어본다. 

“아 몰라, 이상해, 이게 뭐야”라며 아빠의 기대와는 달리 차가운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2021년 5월 13일 자 17면도 그런 차원에서 딸들의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차가웠던 반응과 다르게 “우와, 이걸 아빠가 만들었다고?” “진짜 벌집모양 같다”며 칭찬을 했다. 

머쓱했다. 그리고 아빠가 고생해서 작업한 지면을 평소보다 길게 봐줬다. 

딸들의 칭찬에 힘입어 이달의 기자상에 출품했다. 그리고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또 올해의 기자상도 받게 됐다. 

소감문을 빌어 딸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아울러 이 지면을 통해 칠곡군 벌꿀브랜드 ‘허니밤’의 인지도가 높아졌으면 좋겠다.

끝으로 “요즘 누가 신문 봅니까” 신문 열독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기사는 온라인에서도 노출되지만 오롯이 신문을 펼쳐봐야 알 수 있는 편집기자의 진가는 퇴색되고 있다. 

그럼에도 편집기자들은 오늘도 다양한 기사를 붙들고 머리를 쥐어짠다. 

더 좋은 제목, 더 예쁘고 멋진 레이아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의 노력이 계속되는 한 편집의 힘과 가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2022년에도 수많은 편집기자들의 노고를 응원해주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