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 매일신문 채원영 기자_신문 기획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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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2.07.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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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1 신산업’ 성과 이면의 한계는
매일신문 채원영 기자
매일신문 채원영 기자

대구시가 지난 8년간 추진했던 ‘5+1 신산업’(로봇, 의료, 미래차, 물, 에너지)을 점검할 필요성을 느끼며 취재를 시작했다. 

시장 교체로 인한 정책 변화가 예정된 시점에 누군가는 그간 대구시의 핵심 경제정책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었다.

6개 분야 산업을 다뤄야 하는 만큼 취재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충분한 근거가 있는 기사를 작성하려 정량·정성적 지표를 골고루 담으려고 했다. 

한 달간 흩어져 있는 자료를 모으고, 약 30명의 산업별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통계적 측면에서 5+1 신산업은 성과가 뚜렷했다. 

대구시 지원에 힘입어 분야별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부가가치가 늘었다. 다만 이번 기사의 핵심 목표는 숫자 이면에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자는 것이었다.

기업 대표, 직원, 지원기관 등의 목소리를 하나씩 모으다 보니 통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5+1 신산업의 성적표가 보이기 시작했다. 

‘잘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산업도 있었고, ‘아쉽다’는 의견이 훨씬 많은 산업도 있었다.

곧 새로운 대구시가 출범한다. 

산업별로 지원의 우선순위는 바뀌겠지만, 이미 뿌리 내리기 시작한 산업이라면 물은 줘야 한다. 

각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고 그들의 삶이 있다. 부족한 점은 개선하고 잘한 점은 더욱 북돋아 ‘돈 벌 맛 나는 대구’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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