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K 신공항 특별법” 
이재명, “TK 신공항 특별법”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2.11.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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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유광준, 박영채, 김병훈 기자
7월 이달의 기자상 신문 취재 부문
매일신문 유광준, 박영채, 김병훈 기자.
매일신문 유광준, 박영채, 김병훈 기자.

“전화하니, 받던데?” ‘이재명발 TK 신공항 특별법’ 기사는 그렇게 출발했다.

매일신문 서울 국회팀이 주호영발 TK 신공항 특별법 취재에 힘을 쏟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주 의원 측 관계자와 국회팀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야당 의원 중 누구에게 공동발의를 요청할 것인가’를 두고 대화를 나누던 차였다.

대선 기간 TK 신공항 지원 의사를 밝혔던 이재명 의원도 당연히 후보군에 든다고 했다. 

당시 이 의원은 ‘어대명’의 수식어와 함께 전당대회판을 이끌고 있었다.

거대야당의 수장으로 유력한 사람이 주 의원발 특별법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리면 법안 통과가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때였다. 전화는 그의 공동발의 의사를 묻기 위한 것이었다. 

유광준 국회반장이 전화를 걸었고 의외로(?) 쉽게 연결이 됐다. 그리고 “별도의 TK 신공항 특별법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밖의 답변이 나왔다. ‘이재명발 TK 신공항 특별법’ 기사가 탄생하게 된 발언이었다.  

스트레이트는 내가, TK 의원 반응 등은 김병훈 기자가 맡았다. 기사가 나간 뒤 이 의원 측의 반론 등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팩트에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주호영발 TK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 여부에 반신반의하던 지역 여론은 이재명발 TK 신공항 특별법 추진 사실이 알려지자 좀 더 가능성을 높게보는 쪽으로 흐르기도 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된 이후에도 발의 의사를 밝히고 있어 특별법 추진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그 출발은 전화 한 통화와 매일신문 국회팀 모두의 노력으로부터 시작됐다.

앞으로 법안 발의 시점과 내용, 추진 경과 등 따라가야 할 지점이 많이 남았다.

이재명발이든, 주호영발이든, 대구경북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TK 신공항 특별법이 이번 기자상 수상의 기운으로 더욱 탄력받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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