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매일신문 이무주 기자_신문 편집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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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4.06.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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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먹고 놀고…넌 참 재주도 좋아
매일신문 이무주 기자.
매일신문 이무주 기자.

사진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때론 한 장의 사진이 수십 장의 기사 원고보다 강렬한 메시지를 주기도 합니다. 사실을 전달하는 기사와 그 너머의 감정을 표현하는 사진을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편집의 시작이었습니다. 특히 원고지 20장에 달하는 여행 기사에서는 사진 선택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이번 지면 편집의 시작도 바로 이 사진 선택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사의 목적은 제주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알리고, 제주의 진짜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데 있습니다. ‘섬’이라는 제주 특성상 자연적 배경에 인공적인 빛이 더해진 사진을 보기 쉽지 않지만, 오색빛깔의 독특하고 이질적인 느낌을 최대한 지면에 담아내려 고민했습니다.

이번 지면을 준비하면서 가장 공을 들였던 것은 바로 색(色)입니다. 제주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이를 독자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섬 특유의 멋진 자연과 독특한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인정받아 무척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오색의 빛이 잘 드러나도록 검은 배경을 사용하고, 다른 소품 사진의 사용을 최소화하여 제주의 ‘멋’, ‘흥’, ‘맛’이라는 3가지 주제가 더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집중했습니다. 지면 하단에 빽빽한 텍스트가 자칫 독자의 시인성을 방해할까 싶어 제주 새연교 일몰 사진을 작게 추가했습니다. ‘찍고, 먹고, 놀고 넌 참 재주도 좋아’라는 타이틀을 탐라해상풍력단지 야간 경관조명 사진 위에 배치해 독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도록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상을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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