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주관 ‘유해외래어종 잡기대회’ 성료
경북도민일보 주관 ‘유해외래어종 잡기대회’ 성료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8.10.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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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배스·블루길 잡고 자연생태계 살려요”
2.7㎏의 배스와 블루길 잡은 김자야씨 안동시장상 수상
k-water 이동형 ‘어분비료 제조장치’ 설치해 친환경 비료 제작 시연

 

대회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경북도민일보 홈페이지
대회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경북도민일보 홈페이지

‘2018안동 생태계 교란 유해외래어종 잡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와룡면 주진교 일대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도민일보와 경북낚시협회가 주관했다.

행사를 주관한 경북도민일보는 10월1일자 7면에 특집 형태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회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경북도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동호에는 블루길과 큰입배스 등 외래어종이 유입돼 토종물고기인 붕어와 미꾸라

지, 잉어 등을 잡아먹고 있어 생태계 파괴는 물론 지역 어민들의 수입원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안동시는 외래어종으로 인한 자연생태계 파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 낚시대회를 개최해 외래어종 퇴치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 대회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권광택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도의원 등 내빈들을 비롯해 300여명의 강태공들이 참여해 외래어종 퇴치에 적극 앞장섰다.

안동 생태계 교란 유해외래어종 잡기대회 참가자가 잡은 외래어에서 낚시 줄을 풀고 있다. 출처=경북도민일보 홈페이지
안동 생태계 교란 유해외래어종 잡기대회 참가자가 잡은 외래어에서 낚시 줄을 풀고 있다. 출처=경북도민일보 홈페이지

이번 대회에서는 김자야씨가 2.7㎏의 배스와 블루길을 잡아 1등상인 안동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2등상인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상은 2.2kg을 잡은 이재구씨가, 3등에는 1.4kg을 잡은 홍석정씨가 받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밖에도 10위까지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고 행사참가자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최고급 낚시대와 낚시용품 등이 전해졌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생태계 교란어종의 퇴치를 위해 노력한 낚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늘 같은 대회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경북 곳곳에서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참가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외래어종 퇴치에 적극 앞장서 토종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생태계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안동권지사에서는 이동형 ‘어분비료 제조장치’를 행사장에 설치해 이날 낚시대회에서 잡아올린 배스와 블루길을 친환경 비료로 제작하는 시연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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