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 소개] TBC 남효주 기자     
[신입회원 소개] TBC 남효주 기자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8.11.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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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더 잘 사는 날을 위해 
TBC 남효주 기자
TBC 남효주 기자

안녕하세요. TBC 신입기자 남효주입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언시생이었던 제가 이렇게 기자협회보에 실릴 소개글을 적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시대를 견디고 있다.” 

언론사 시험을 준비하며 읽었던 수많은 문장 중에, 저는 이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쩌면 세월호와 탄핵정국을 겪어서였을지도, 어쩌면 그때쯤 윤동주라는 시인에 꽂혀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졌던 문장이 참 슬펐습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사회의 강자가 된다던. 

‘갑질’이 끊임없이 사회이슈로 떠오르는 요즘, 자꾸만 그 말이 생각나곤 합니다.

“너는 뭘 바꾸고 싶은데?” 얼마 전, 한 선배가 제게 던졌던 질문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바꾸고 싶었던 건 아마 이런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마음(心)에 귀 기울일 줄(耳) 아는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날이 오는 것 말입니다. 

아마 선배들의 발걸음도 조금씩은 모두 그날을 향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걸음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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