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 소개] 경북일보 박영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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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8.12.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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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발전하며 식지 않는 열정으로 끝까지
경북일보 박영제 기자.
경북일보 박영제 기자.

9월 20일. 경북일보 사진부 기자로 첫 출근한 날입니다.

8년 동안 공부한 예술사진과 달리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촬영해야 하는 보도 사진은 모든 것이 생소하고 어려웠습니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탓에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하기도 어려웠고 다가가기가 겁이 났습니다.

그러다 선배들이 위태롭게 몸을 던지며 사진을 찍고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미소 지으며 다가가 더 멋진 모습을 담아내는 모습도 지켜봤습니다.

죽기 살기로 몸을 던져야 내가 원하는 멋진 보도사진을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몸을 아끼지 않고 사진 찍는 것은 쉽게 해낼 수 있었으나 내성적인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사진기자는 회사에서 중요한 자리고 그 만큼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버려야 할 성격 탓에 남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혔습니다.

이후 현장을 나가서는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게 됐습니다. 그때부터는 현장을 찾아 나가게 됐고 현장을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걱정’이 ‘기대’로 바뀌게 되고 사진기자가 되기 전 각오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씩 배워가며 사진기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식지 않는 열정으로 끝까지 죽기 살기로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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