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구경북기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고] 대구경북기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8.12.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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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

대구시의사회와 대구경북기자협회가 지난 19일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협회는 감사하게도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의사회의 자문을 얻어 시민에게 정확한 의료 체계와 지식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의사와 기자는 참으로 유사한 점이 많은 직군인 듯하다.

의사는 청진기로 환자의 환부를 찾아내고 메스로 이를 치유한다면 기자는 직접 취재하면서 사회의 환부를 찾아내어 펜을 들고서 이를 치유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더욱이 의사는 사람 개인의 병을 치료할 뿐이나 기자의 경우 수많은 사람들의 집합체인 사회의 병을 치유한다는 점에서 칭송을 받아 마땅한 직군이 아닐까 한다.

반면 이처럼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갖다보니 의사와 기자에게 모두 투철한 직업 윤리가 요구되며 그에 걸맞게 엄격한 윤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도 유사하다.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의 내용에 의사의 윤리지침인 히포크라테스선서와 유사한 것이 많다는 점이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다.

대구시의사회는 1947년 설립된 이래로 지금까지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과 보건의료 환경 발전을 위하여 힘써왔으며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네팔,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여러 지역에 의료봉사를 했으며 메디시티대구 등을 통해 해외에 대구시의 우수한 의료를 전파하는데 힘써왔다.

최근에는 지역의료 활성화와 지역 의료전달체계 확립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대병원을 필두로 대구시내 6개 대형병원과 협력해 공청회를 실시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을 감소시켜 지역 의료기관의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정보부족으로 대구와 서울 사이를 오가며 고생하는 환자들에게도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도움을 주자는 것이며 또한 엄청난 지역경제 부의 유출을 막아 대구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자는 것이다.

사업계획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홍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지역의료 활성화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구경북기자협회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사회 부조리를 밝혀내고 치유하는 사회의 의사인 ‘기자’의 노고에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시민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대구시의사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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