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이어 경북도…홍역 증상과 예방법은?
대구에 이어 경북도…홍역 증상과 예방법은?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01.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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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이 확산되자 보건당국이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홍역이 확산되자 보건당국이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대구에 이어 경북에서도 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대구파티마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경북 거주)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1일 대구의 한 의료기관을 이용한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은 국가지정(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의료기관 종사자와 내원객, 가족, 직장동료 등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접촉자 중 만 2세 어린이가 발열을 동반한 발진 증상을 보였으나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홍역 확진자는 경북 2명을 포함해 대구·경북에 13명이다. 이중 6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나머지 7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제2군 법정감염병인 홍역의 초기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다.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 몸에 발진이 생긴다.

홍역 바이러스 잠복기는 7일에서 21일 사이로 발진 4일 전후에는 주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전염성이 매우 높지만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 항체가 있으면 거의 감염되지 않는다.

지난 2017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어린이 홍역 1차 예방접종률은 97.7%, 2차 예방접종률은 98.2%다.

호흡기 침방울 등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홍역에 걸리더라도 기침이나 콧물 같은 증상을 줄여주는 치료밖에 할 수 없지만 대부분 며칠 뒤 완치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중이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홍역 확진 환자와의 접촉했거나 홍역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기 전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먼저 전화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홍역은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된다”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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