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특별기고]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
[달빛내륙철도 특별기고]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04.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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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상생번영의 대동맥, ‘달빛내륙철도’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

바쁘신 가운데도 ‘달빛내륙철도 조기추진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과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준 대구경북기자협회와 광주전남기자협회 회장단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가기간 교통망, 특히 철도는 동서축보다는 수도권과 연결되는 남북축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동서축의 교통인프라 부족은 결국 기업과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하고 비수도 권에 위치한 지역은 수도권과의 격차가 심화되면서 ‘지방소멸론’이란 말까지 거론되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 역시 현재 1인당 GRDP와 지역 총소득이 최하위 수준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두 도시를 연결하기 위한 달빛 내륙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양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단순히 두 지역을 철도로 연결하자는 교통수단의 의미 이외에도 양 지역의 경제․문화․관광 등의 교류를 촉진하고 소통과 화합, 공동발전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는 사업이다. 

그동안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 노력해 대선공약 반영, 달빛내륙철도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 출범, 국회 포럼 개최, 국토부 타당성조사 용역비 확보 등의 노력을 전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조원 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을 추진하려면 앞으로 헤쳐 나갈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국토개발과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영호남 지역이 철도를 통해 지역불균형을 극복하고 ‘화해의 통로’이자 ‘상생과 화합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정치권은 물론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대구경북기자협회와 광주전남기자협회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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