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총파업 초읽기…“시민 불편 어쩌나”
대구 시내버스 총파업 초읽기…“시민 불편 어쩌나”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05.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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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15일 총파업에 참여키로 해 지역에서 시민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출처=경북일보 홈페이지 (대구시내버스 노선개편 기사)

대구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15일 전국 시내버스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해 지역 언론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경북매일신문, 대구신문, 대구일보, 매일신문, 영남일보는 5월 10일자 1면에 일제히 해당 소식을 실어 시민들의 불편을 우려했다.

각 언론사들의 기사에 따르면 9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시내버스노조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6.9%로 가결됐다.

재적 조합원 3천125명 중 2천82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천737표, 반대 79표, 무효 8표, 기권 301표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자정까지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버스노조 총파업 예고일인 오는 15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파업 시 대구 전체 시내버스 1천598대 가운데 81%인 1천299대가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임금인상과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급여를 올려줄 수 없고, 운전사 충원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파업 시 시 산하 공기업 출퇴근 버스 및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만은 막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5시30분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제2차 조정회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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