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찬성률 우세한 원탁회의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찬성률 우세한 원탁회의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05.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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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언론이 논란을 빚어온 대구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에 높은 찬성률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출처=영남일보 홈페이지

대구·경북 언론이 관광 활성화와 환경 훼손을 두고 갈등해 온 대구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영남일보는 5월 15일 자 1면에 <원탁회의, 팔공산구름다리 찬성 우세>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 따르면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6회 대구시민원탁회의’에 참가한 시민 60.7%가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시민 183명이 참가한 가운데 ‘보전인가 개발인가! 시민에게 듣는다. 팔공산 구름다리’란 주제로 열린 원탁회의에서는 찬반토론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어 진행된 현장 투표에서는 60.7%가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에 찬성했다. 

반대는 31.5%, 유보는 7.7%로 나타났다. 또 팔공산 관광활성화와 관련해선 개발 찬성이 60.8%였으며 개발 반대는 28.1%, 유보는 11.1%였다.

시민들은 찬성 이유로 △구름다리-케이블카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 △관광약자의 접근성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시민 수익 창출 △대구 대표 관광자원화 등을 꼽았다.

반대 이유로는 △생태관광 트렌드 역행 △국립공원 지정 노력 우선 △투자 대비 적은 이익 △민간업체 특혜 등을 들었다.

경북일보도 같은 날 사회면에 <팔공산구름다리 찬성 우세···시, 공식시스템 통해 최종 결정>의 기사를 보도했다.

경북일보는 시는 국비와 시비 각각 70억원 등 140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 12월까지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전했다.

권영진 시장은 원탁회의가 결정하는 곳은 아니지만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는 과정이며 공식적인 시스템을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제기된 문제에 대해 반드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원탁회의 운영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 권 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북매일신문과 매일신문도 팔공산 구름다리 조성을 위한 원탁 회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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