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딱지 뗀 영남일보 정우태·서민지 기자
수습 딱지 뗀 영남일보 정우태·서민지 기자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06.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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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 구지연 기자, 최소영 기자, 서민지 기자, 정우태 기자, 김신곤 국장, 조정래 논설실장, 원도혁 논설위원.
왼쪽부터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 구지연 기자, 최소영 기자, 서민지 기자, 정우태 기자, 김신곤 국장, 조정래 논설실장, 원도혁 논설위원.

영남일보 정우태 기자와 서민지 기자는 최근 수습기간을 마치고 정식기자로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각 회사별 전통적 관례가 있듯, 영남일보에도 특별한 관례가 있습니다. 수습 딱지(?)를 뗀 기자들을 위해 ‘탈수습식’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정우태 기자와 서민지 기자보다 먼저 입사한 편집부 그래픽 담당 최소영 기자와 교열부의 구지연 기자의 탈수습식도 함께 거행했습니다.

탈수습식은 지난 6월 5일 진행됐는데, 평소 맛집 정보를 꿰고 있기로 소문난 일명 ‘맛돌이’ 체육부 명민준 기자의 강력한 추천으로 영남일보 인근 메밀국수집에서 열렸습니다. 

탈수습식은 이들 네 기자의 바로 윗기수 선배들의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몸짱’ 사진부 윤관식 기자가 홍보용 포스터를 위한 사진 촬영을 진행했고, ‘스타일 맨’ 편집부 박준상 기자가 포스터를 예쁘게 만들어 줬습니다. 

탈수습식 진행은 입담좋기로 소문난 ‘스윗가이’ 문화부 유승진 기자가, 뒷풀이 장소 케스팅은 ‘플레이 보이’ 양승진 기자와 ‘영남일보 얼짱’ 김미지 기자가 맡았습니다.

탈수습식은 사전에 진행한 투표용지를 꺼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형식상 투표였지, 사실은 영남일보 편집국 식구들이 네 기자에게 덕담이 담긴 문구를 적고, 행사 당일 이를 읽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김신곤 편집국장님은 네 기자에게 빠짐없이 덕담을 적어 주셨는데, 특히 ‘100주년 행사 때 꼭 불러달라’는 따뜻한 말씀을 남겨 행사장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진식 대구경북기자협회 영남일보 지회장은 정우태, 서민지 기자를 위해 특별히 3행시를 준비했는데, 미리 챙기지 못한 최소영, 구지연 기자를 위해 즉석해서 3행시를 지어줘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탈수습식에서는 전통에 따라 네 기자에게 선물도 증정했는데요.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정우태 기자는 신발을, 서민지 기자는 명함지갑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최소영 기자와 구지연 기자는 선물 구입 당시 개인적인 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했는데요. 

특히, 구지연 기자는 “이 상품권으로 아버지의 넥타이와 구두를 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훈풍을 일으켰습니다. 

평소 편집국내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뿜는 구지연 기자 다운 발언이었습니다. 1차 장소를 끝내고 2차 뒤풀이도 진행됐습니다. 

1차에 참석하지 못한 더욱 다양한 인원들이 참가했는데 평소 사무실에서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편집국 내에서는 수줍음이 많은 이미지였던 최소영 기자는 이 자리에서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막내 다운 재치 넘치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차 장소에서도 더욱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는데요. 

영남일보에서 경향신문으로 이직한 백경열 기자가 탈수습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대형(?) 케이크 2개를 양손에 들고 행사장을 방문해준 것이었습니다. 

계속되는 훈훈한 광경에 탈수습식은 따뜻하다 못해 뜨겁게 달아올랐고, 뜨거운 열기는 3차인 노래방으로 이어졌습니다. 뜨거웠던 탈수습식의 밤은 그렇게 마무리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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