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학교 비정규직 파업, 급식 멈춘다"
영남일보 "학교 비정규직 파업, 급식 멈춘다"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07.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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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가 대구·경북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가 학교 급식 차질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출처=유토이미지

영남일보가 대구·경북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영남일보는 7월 3일 자 1면에 <학교 비정규직 파업···지역 112곳 급식 중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학교 급식 차질을 우려했다. 

이어 대구시와 경북도교육청이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경지부, 전국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포함된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455명이 3일 파업에 참여한다.

이날 파업 참가자수는 대구 지역 전체 교육공무직 7천865명 중 5.78%다.

직종별로는 조리실무원 294명, 행정실무원·교무실무원 등 108명, 조리사 23명 등이다.

경북에서는 23개 시·군 273개 교 888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4천200명 가운데 21.1%에 해당하는 수치다.

파업으로 인해 대구의 478개 학교 중 47개 학교(단설유치원 3·초등 34·중등 8·고등 2)에서 급식이 중단된다.

대구시교육청은 4일 34개, 5일 20개 학교가 파업으로 급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는 모두 159곳이다.

지역별로는 상주가 35곳(급식중단 25곳)으로 가장 많고, 경주 30곳(급식중단 22곳), 포항 26곳(급식중단 18곳) 순이다.

구미는 21개교가 파업에 동참하지만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는 없다.

대구 경북 교육청은 파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학교에 자체 계획을 수립하도록 요청했다.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대구 47개·경북 65개) 중 44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나머지 학교에서는 빵이나 김밥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일부학교에서는 단축 수업을 실시한다.

대구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임금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교섭을 진행해 파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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