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크루즈선 뜬다
내년 12월,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크루즈선 뜬다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07.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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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고, 12월 국제크루즈선이 입항한다. 출처=경북일보 홈페이지 (포항 국제여객부두 조감도_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언론이 2020년 8월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고 그해 12월 국제크루즈선이 시범 운영된다고 보도했다.

경북도민일보, 경북일보, 대구일보는 7월 29일 자 1면에 관련 기사를 실었다.

각 언론사 기사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시는 크루즈 관광분야가 부산, 인천, 강원도 등 타 지역에 비해 항만 여건 부족으로 후발주자였으나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대형크루즈 선박 입항이 가능하게 돼 크루즈관광산업을 경북도 해양관광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포항 영일만항에 건설되는 국제여객부두는 지난 2017년 9월 국비 342억원을 투입해 착공에 들어간 상태며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t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하다.

향후 물류 및 관광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중국, 러시아, 일본의 주요도시를 바다를 통해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크루즈관광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형 국제크루즈 모항 또는 기항 유치를 통해 대규모 국제 관광객 증대, 선용품 해외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지원 등 연관 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운항은 포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일본 등 환동해권을 주요 코스로 1400여명이 탑승하는 5만t급 이상 국제크루즈선사를 유치해 국내 크루즈항으로서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크루즈관광객 유치와 국제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동해안 크루즈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포항·경주시, 영덕군, 경북 문화관광공사, 대경대학교 관광크루즈승무원과 등 16명으로 이뤄진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회의를 수시 개최키로 했다.

또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 대구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국제선사 등을 상대로 홍보해 포항을 모항이나 기항으로 하는 국제크루즈선을 유치할 방침이다.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도는 국제여객부두가 준공하면 포항 영일만항이 물류와 관광 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연관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손종완 포항시 신북방정책과장은 “영일만항 국제부두가 준공되면 크루즈선 운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돼 관광객 통관을 원활히 하기 위한 여객터미널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포항 영일만항을 활용한 국제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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