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포항~블라디보스토크 왕복 크루즈 운항
12월, 포항~블라디보스토크 왕복 크루즈 운항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08.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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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포항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크루즈 시범 운항이 확정됐다. 출처=경북일보(포항시 제공.)

오는 12월 포항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크루즈선이 뜬다.

대구경북 언론은 8월 28일 자 지면에 해당 소식을 일제히 실었다.

각 언론사 기사에 따르면 포항시는 오는 12월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운항 항로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일만항에서 출발하는 이탈리아 정통 크루즈인 ‘네오 로만티카’호는 5만7000t급에 길이 221m, 최대 수용인원은 1800명이다.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코스로 러시아 전통체험과 발레공연, 유적지 견학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운항과 관련 2천여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지역 상권과 연계된 관광코스 개발, 행사장 내에 특산품 판매장 및 홍보관 설치 등 관광객 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결해 영일만항과 북한 고성(금강산 관광)을 연계한 크루즈 항로개설 추진과 함께 환동해권 주요도시를 연계한 환동해 국제크루즈 삼각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영일만항을 세계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에 알리는 한편 시범운항을 비롯한 크루즈 유치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마련하고 있는 크루즈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영일만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의 경우 2015년 209만 명에서 2020년에는 532만 명으로 연평균 20%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기항지 관광객이 2015년 319만 명으로 나타나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크루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크루즈 노선을 준비 중”이라며 “오는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환동해권 크루즈 삼각벨트 구상을 알리고 주변 나라들과 공감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내년 8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터미널 건설 설계비 10억 원을 최근 추경에 확보, 항내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북방파제 보강공사 등 항만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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