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역세권 개발, 2030년까지 14조4천억원 투입
서대구 역세권 개발, 2030년까지 14조4천억원 투입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09.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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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조4357억 원을 투입해 서대구 고속철도역 주변 역세권 종합개발에 나선다. 출처=경북일보 홈페이지

대구시가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조4357억 원을 투자해 서대구 고속철도역 주변 역세권 종합개발에 나선다.

동대구역과 비교해 많이 낙후된 서대구고속철도역 주변을 집중개발, 지역내 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한 방편이다. 

대구·경북 언론은 9월 10일 자 1면에 해당 소식을 일제히 실었다.

각 언론사 기사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서대구 역세권을 첨단경제와 문화, 스마트교통, 환경이 어우러진 미래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021년 개통 예정인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인근 98만8000㎡를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자력개발유도구역, 친환경정비구역으로 나눠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66만2000㎡ 규모로 미래비전의 핵심인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은 시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민간자본투자를 통해 본격 진행한다.

복합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 공연·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하·폐수처리장 3개를 통합 지하화한 뒤 상부에 친환경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환경기초시설을 옮긴 터에 첨단벤처밸리와 돔형 종합스포츠타운, 주상복합타운도 구상하고 있다.

자력개발유도구역(16만6000㎡)은 역 주변을 민간 주도로 생활여가·주거기능으로 개발하고, 친환경정비구역(16만㎡)은 공공시설 친환경적 정비와 함께 2030년까지 시설 이전 후 주상복합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서대구 역세권을 대한민국 남부권 교통요충지로 만들기 위해 6개의 광역철도망을 건설하고 9개의 내부도로망 확충, 복합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을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광역철도망 건설은 서대구역 고속철도(KTX·SRT),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철도와 함께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로 추진한다.

시는 서대구 역세권과 대중교통 연결을 위해 신교통수단인 트램 건설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도시철도 1, 2, 3호선과 연결한다.

뿐만 아니라, 염색산단과 제3산단, 서대구 산단을 친환경 염색산업, 로봇산업, 융복합 스마트 섬유 클러스터 등 도심형 첨단산업밸리로 바꾼다.

대구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로 12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4조2499억원의 생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8조4609억원의 부가가치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투자유치 노력과 함께 인프라 조성, 환경개선 등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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