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 군위군과 의성군 4개 지방자치단체장이 13일 대구시청에서 전격 회동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마지막 절충안을 협의했다.
매일신문과 영남일보는 10월 14일 자 1면에 이 소식을 보도했다.
각 언론사 기사에 따르면 이번 협의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군위·의성군 측에 군위 우보, 군위 소보·의성 비안 후보지에 대한 직접 투표를 진행하고, 후보지 선정 기준에 주민투표 찬성률뿐만 아니라 투표 참여율을 함께 반영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군위군민은 2개 후보지에 각각 투표하고, 의성군민은 군위 소보·의성 비안 1개 후보지에 투표하는 방식이다.
앞서 구두합의했던 ‘1지역 1투표제’를 대신해, 그 이전부터 논의된 후보지별 찬반투표(군위 1인2표, 의성 1인1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럴 경우 군위군 우보면·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의 각각 투표찬성률과 투표참여율 등 6개의 점수가 산출된다. 여기서 최고점을 받은 후보지가 이전지로 결정되는 방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더 이상 시간이 없다. 15일 오전까지 군위·의성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만약 절충안에 대해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대구시와 경북도, 국방부가 서로 의견을 내 합의를 통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의회와 각계각층 의견을 들어본 후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다소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특별히 거부할 이유는 없다. 기본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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