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 소개] 대구신문 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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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10.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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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오타와 신빙성이 좌우한다
대구신문 박용규 기자

‘대구신문’ 신입으로 합류하게 된 수습기자 박용규입니다. 

오타가 없는 기사, 믿고 볼 수 있는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스포츠를, 그 중에서도 해외축구를 좋아해 매일 네이버의 해외축구 기사를 봅니다. 

기사를 보고 아래쪽 댓글들을 볼 때면 거의 매번 볼 수 있는 것이 ‘기레기’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붙는 기사의 두 가지 특징이 오타와 신빙성입니다.

오타는 기본적인 띄어쓰기나 어법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제목부터 오타가 나오는 경우, 본문에서 선수나 팀의 이름을 헷갈려서 잘못 적는 경우 등 다양하게 있고 심지어 수정 후에도 오타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빙성 문제는 각종 스포츠 기사에 줄곧 따라붙는 문제입니다.

특히 해외축구 기사의 경우 해외 기사에서 가져오는 것이 많은데 이런 기사들 중 흔히 말하는 ‘찌라시’ 기사들이 많습니다.

선수의 이적 등에 관해 신뢰도가 낮은 내용을 적고 그런 기사들을 번역해서 인터넷 기사로 올리면 ‘기레기’라는 말이 붙는 것입니다.

따로 두었지만 사실 오타와 신빙성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신빙성은 기사의 내용에 따라 갈립니다. 얼마나 객관적이고 사실을 잘 알아보고 썼는가가 기준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오타가 있으면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신빙성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해외축구 기사를 예로 들었지만 오타와 연관된 신빙성의 문제는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저는 ‘기레기’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자라는 한 직업을 대놓고 무시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을 없애기 (없애진 못해도 줄이기) 위해서 오타가 없고 신빙성이 높은 기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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