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녹색불 켜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
다시 녹색불 켜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11.13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4개 지자체 합의…선정기준에 시민(군위·의성군민 각 100명) 의견 반영
12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회 대구 군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시 제공
'제4회 대구 군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참석자 기념촬영. 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시 제공

정부가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를 선정하는 기준을 마련하는데 군의와 의성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

국방부는 1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주재로 ‘제4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의결했다. 

회의에는 정경두 장관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환경부 차관, 공군 관계자, 민간 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선정위는 이전후보지(군위·의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론화과정(숙의형 시민의견조사)을 오는 22∼24일 열어 최종 이전부지 선정기준(주민투표 및 부지선정방식)을 마련하기로 의결했다. 

군 공항 이전지가 결정되면 대구공항(민항)도 함께 이전하게 된다.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절차는 조사위원회(5명) 구성→시민참여단 표본추출→시민참여단 숙의→시민참여단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참여단은 지역·연령·성별을 고래혀 군위군 100명, 의성군 100명 등 200명으로 구성한다.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2박 3일간 시민참여단으로 활동할 구성원을 뽑는다. 

이들은 이달 중 지금까지 거론된 4가지 선정기준안을 놓고 토론·학습 등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친 뒤 한 가지 선정기준 안을 결정하게 된다. 

시민참여단의 선택결과가 나오면 선정위가 이달 말 제5회 회의를 열어 선정기준을 최종 확정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그동안 대구 군 공항 이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방부가 마련한 방안을 수용해 준 지자체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최종 이전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