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포항 지진은 인재(人災)’...대구·경북 기자들 '바쁘다 바빠'

각 언론사 헤드라인 기사로 다뤄

2019-04-01     대구경북기자협회
2019년

인재(人災)로 밝혀진 ‘11.15 포항 지진’과 관련, 피해 구제를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언론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경북매일>은 1일 1면 헤드라인에서 <포항시민들 내일 한목소리로 "특별법 제정하라">라는 제목으로 지역민심을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피해 특별법 제정 등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대규모의 궐기 대회가 2일 북구 육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포항 11·15지진 정부대책 촉구 및 시민화합을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에서 분출되는 요구사항이 어떤 식으로 수렴되는지 여부에 따라 지역 민심도 출렁일 것으로 주목된다고 밝혔다.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궐기대회에는 여야 정치권과 사회단체장, 피해지역 주민 대표 및 일반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포항시 창설 이래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TBC

<경북도민일보>도 이날 <포항지진 특별법 청원열기 뜨겁다>라는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실었다. 또 <TK 시장·군수들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힘 보태다>와 <포항 도시재건·경제살리기 경북도·포항시 머리맞대다> 기사를 관련 기사로 1면에 전진배치했다.

경북도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11·15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이하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청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1.15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을 간곡히 요청합니다’라는 제하의 청원이 처음 접수된 이래 9일이 지난 31일 오후 3시 현재 6만1531명이 청원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남일보>도 이날 1면에 <포항지역 변호사 9명 지진 공동소송단 출범>을 다뤘다. <대구일보>와 <대구신문>도 이날 각각 2면과 10면에 <포항지진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경북도, 포항 지진피해 구제 적극 주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KBS, MBC, TBC 등 지역 방송사에서도 <지진 특별법 청와대 청원 증가세‥20만에는 못미쳐>, <포항 변호사 9명 공동소송단 발족>, <포항 범대본, 전 산자부 장관 등 검찰 고소>, <지진 대책에 분열된 시민단체...시민혼란 가중> 등을 연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