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봉사 온 코이카 여성 성추행 한 칠곡군 공무원…직위해제
방역 봉사 온 코이카 여성 성추행 한 칠곡군 공무원…직위해제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5.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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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청사 전경. 칠곡군 제공.
칠곡군청사 전경.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의 한 공무원이 코로나19 방역봉사를 나온 여성 봉사단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칠곡군 등에 따르면 모 읍사무소 계장 A(56)씨가 코이카 봉사단원인 여성 B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일 자로 직위해제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읍사무소 부근 한 식당에서 B씨 등 일행과 저녁을 겸한 술을 먹은 뒤 돌아가는 길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 자리에는 A씨 등 공무원 3명과 코이카 봉사단원 5명 등 8명이 참석했다.

코이카 봉사단원들은 지난 3월 24일부터 한달간 칠곡군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감에 따라 읍사무소가 저녁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코이카 봉사단원 15명이 칠곡군에 방역봉사 활동을 하러 찾았으며,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돕기도 했다.

칠곡군은 자체 조사를 벌여 A씨로부터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위해제했으며, A씨도 성추행 일부를 시인했다.

경찰은 A씨의 성추행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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