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발생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발생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5.07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7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가 발생해 야외활동(밭일, 등산 등)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4월말 강원도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다. 

포항시에 거주하는 64세 여성은 지난 4월 중순 산행 후 발열(39℃),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서울시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한 후 지난 5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25명(전국 223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나물채취 및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귀가 후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유관기관과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사전 위험요인 제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