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전격 취소…'국민 건강이 최우선'
대구치맥페스티벌 전격 취소…'국민 건강이 최우선'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6.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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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치맥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 대구시 제공.
지난 2019년 치맥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 대구시 제공.

8월말로 잠정 연기됐던 대구치맥페스티벌이 결국 취소됐다.

한국치맥산업협회와 2020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무증상 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주최 측은 코로나19로 큰 희생을 겪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 시기를 7월 초에서 8월말로 미뤄 행사를 진행하려 했었다.
 
그러나 식음축제 특성상 마스크 착용도 곤란할 뿐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생활 속 거리두기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치맥산업협회는 축제를 대신해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닭고기 100t을 전달하는 ‘닭고기 기부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한국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올해 축제를 취소하게 되어 많이 아쉽다”며, “2021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년 만에 찾아가게 되는 축제인 만큼 지금부터 내실있게 준비해 발전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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