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기사 소개] 대구신문 조혁진 기자
[신입기사 소개] 대구신문 조혁진 기자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7.09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땀방울의 가치를 아는 기자
대구신문 조혁진 기자
대구신문 조혁진 기자

어려서부터 기자직을 동경해오던 학생이 수습 기자가 되고 또 이렇게 기자협회보에 글을 게재할 기회까지 얻게 돼 벅찬 기분입니다.

저는 좋은 학력도, 화려한 스펙도, 유려한 글솜씨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대구신문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첫 출근을 앞두고 방을 구하러 다니던 며칠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뛰어난 스펙을 가진 다른 지원자가 아닌 나를 뽑은 이유가 뭘까’, ‘이 회사가 어떤 것을 바라고 나를 뽑은 걸까’

쉬이 명확한 이유가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어림잡아 판단하기에 성실함과 진솔함을 보고 저를 뽑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는 성실함의 땀방울로 저의 부족함을 채워보고자 합니다. 기자가 한 발 더 뛸 때, 기자의 질문 하나가 추가될 때마다 기사의 가치가 상승한다고 믿습니다. 

땀 냄새 물씬 나는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유명인의 극적인 경험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삶과 이야기라도 누군가에겐 위로와 감동으로, 누군가에겐 꿈과 희망으로, 누군가에겐 새로운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여러 숨은 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습니다.

언제나 현장에서 발로 뛰며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