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이철우 "통합신공항 무산시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
권영진·이철우 "통합신공항 무산시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0.07.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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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대구시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위해 군위군의 결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대구시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위해 군위군의 결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한 마지막 신청 시한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호소문을 발표하며 직접 군위군 설득에 나섰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20일 대구시청에서 ‘우리 모두 미래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읍시다’라는 제목의 공동후보지(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 유치 신청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두 단체장은 호소문에서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경북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세계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희망이다"며 "만약 통합신공항 건설의 대역사를 무산시킨다면 우리 모두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단독후보지는 ‘부적합’을, 공동후보지는 이달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따라서 선정위가 제시한 31일까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계획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두 단체장은 이어 "이 과정까지 진행돼 올 수 있었던 것은 김영만 군수님을 비롯한 2만4000여 군위군민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보 단독후보지를 갈망하셨던 군민들께서 느끼시는 허탈함과 상실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직 군위군의 미래와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충정어린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 시도정의 막중한 책임을 맡고있는 저희 두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통합신공항 건설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군위군민들의 용기 있는 결단과 군위·의성의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부터 31일까지 군위에 머물며 군수와 군민을 설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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