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영남일보 이윤호 기자_신문사진부문
[수상 소감]영남일보 이윤호 기자_신문사진부문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4.02.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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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 온 뒤 무작정 금오산 정상으로 올라가"
영남일보 이윤호 기자
영남일보 이윤호 기자

입사 후 첫 상으로 대구경북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옆에서 조언해 주고 기다려주신 선배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서울에 비해 눈이 잘 오지 않고 눈이 와도 금방 녹아버리는 대구인데도 불구하고 선배들의 아름다운 눈이 온 풍경사진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선배들의 사진을 보며 저런 사진을 찍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배들의 사진이 제 사진에 많은 참고와 도움이 되어 '설국 된 금오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설국 된 금오산'은 밤새 눈이 오고 난 후 대구경북지역에 평년에 비해 눈이 많이 왔다고 판단하고 확인하여 금오산으로 달려갔습니다. 금오산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에 케이블카를 타고 무작정 올라가서 정상을 향해 걸어 올라갔습니다. 초행길이다 보니 그만큼 높고 눈 덮인 산을 올라가기 힘든지 몰랐지만, 눈 덮인 금오산의 모습과 등산객들의 모습을 찍고 눈으로 직접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항상 어떻게 해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어떤 것이 기사에 도움이 될지, 어떤 판단이 올바른 판단일지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입사 1년 차라 아직 선배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해 스스로가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 좋은 사진기자가 되는 길만 남았다고 생각하며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진기자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남일보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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