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영남일보 이현덕 기자_신문사진부문 최우수
[수상 소감]영남일보 이현덕 기자_신문사진부문 최우수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24.03.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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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올해의 기자상 '노란 양탄자 깔린 고령 은행나무 숲' 보도
영남일보 이현덕 기자
영남일보 이현덕 기자

노란 양탄자 깔린 고령 은행나무 숲을 촬영한 사진으로 대구경북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진은 제가 고령 은행나무 숲을 취재하던 중 산책로에 내려앉은 노란 은행잎을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민들의 그림자를 이용해서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숲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자 갔던 출장이었지만, 드론 촬영을 하면서 산책객 그림자와 바닥에 깔린 노란 은행잎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모습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그 결과, 태양의 위치와 그림자의 길이, 은행나무 잎의 색깔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노란 양탄자 위를 사람들이 산책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심사위원의 대다수가 취재기자인 대구경북기자협회에서 사건 사고의 사진이 아닌 사진기자의 창의성을 기반으로 사진을 높이 평가해 주신 점이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고령 은행나무 숲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에게 힐링과 휴식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이 고령 은행나무 숲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힐링과 휴식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신 대구경북기자협회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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