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대구상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 연속 보도
경북도민일보, 대구상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 연속 보도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8.10.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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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가 대구상의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연속 보도했다. 출처=홈페이지 캡처
경북도민일보가 대구상의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연속 보도했다. 출처=홈페이지 캡처

경북도민일보가 대구의 대표 경제 단체인 대구상공회의소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연속 보도했다.

경북도민일보는 지난 10월 25일자 5면에 <대구상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 드러나 파문>이란 제목으로 지난 7월 초 발생한 대구상의의 성추행 사건을 보도했다.

경북도민일보는 대구상의의 내부 문건을 인용,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구상의에서 진상조사와 징계위원회를 열고 대구의 한 식당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A과장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조치와 견책 징계를 처분했지만 피해 여직원은 이 일로 퇴사한 이후에도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첫 보도 후 이튿날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대구상의가 여론 막기에 급급하다는 후속 보도를 내놨다.

경북도민일보는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과정에서 피해 여성이 2차 피해까지 입었다는 내용이 진상조사위원회의 문건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당시 간부들이 ‘좋게 마무리 하자’는 등 피해 여성을 회유하는 발언이 기록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성 간부들로 구성된 고충위원회 앞에서 피해 여성이 당시 상황을 재연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피해 여성이 불면증과 두통으로 병원에서 심리치료까지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구상의 관계자는 경북도민일보에 “상의에서 처음 발생한 성추행 사건이어서 진상조사 당시 일부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 이후 외부 전문가를 위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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