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쿠팡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언론 관심집중
‘대구, 쿠팡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언론 관심집중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04.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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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원 투입·2천명 고용, 대구시 투자유치 사상 최대 실적
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쿠팡 김범석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쿠팡 본사에서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출처=매일신문 홈페이지

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이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단비 같은 소식이 지역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영남일보는 4월 18일 1면에 <쿠팡 ‘큰손’…대구센터 3100억 투자> 제목으로 쿠팡 물류센터가 최종 건립 확정까지의 과정과 해결 할 과제를 집중 보도했다. 

영남일보는 쿠팡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7만8천800㎡(2만3천여평), 연면적 27만5천800㎡ 규모로 첨단물류센터를 짓는다고 전했다. 총 3천100억원이 투입된다.

영남일보에 따르면 이 같은 계획이 가시화되기까진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대구시와 쿠팡은 산업시설용지에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산업시설용지 입주허용시설 고시에 전자상거래 소매중개업으로 분류된 쿠팡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기업이라도 계약에 의한 산업활동(보관 등)을 하면 입주가 허용되지만 쿠팡은 자가 물품보관처리업종이다. 

이에 대구시는 산업시설용지를 지원시설용지로 바꾸기 위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검토했고, 결국 최종 사업승인권자인 국토부가 지난해 말 ‘산업입지정책 심의’를 통해 이를 수용했다. 

대구시는 “첨단물류기업(쿠팡)의 탄력적 입지여건을 제공하고, 산단 내 입주기업의 배송업무 등 물류활동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국토부가 산단입지 규제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영남일보는 쿠팡의 첨단물류센터가 활성화되려면 아직 과제는 남아 있다고 밝혔다. 쿠팡이 배송에 활용할 대구산(産) 1t급 전기화물차의 주행거리 문제해결이 그것이다. 

이 차량이 1회 충전때 주행거리가 당초 목표치(120㎞)에 못 미친다는 환경부 평가 결과가 나왔다. 

쿠팡 관계자는 “일단 계약을 맺은 10대는 계획대로 구매할 예정이다. 이후 주행거리 등 성능을 테스트한 뒤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매일신문도 같은 날 1면에 <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 대구 온다>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1년 상반기 중 준공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쿠팡은 물류센터 입지에 따른 신규 고용이 2021년 1천200명, 2022년 800명 등 2천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일신문은 이번 쿠팡의 투자는 대구시의 투자 유치 실적으로서도 사상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대구신문과 대구일보, 경북일보도 1면에 쿠팡 물류센터 대구 건립 소식을 실는 등 대구경북기자협회 소속 언론사들이 일제히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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