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본격 출하 앞둔 포항 과메기 소개
경북도민일보, 본격 출하 앞둔 포항 과메기 소개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11.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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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중순 돼야 제대로 된 과메기 맛 볼 수 있어
포항시 500억원 판매고 목표로 과메기 우수성 알리기 나서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꽁치과메기가 다음 달 중순 본격 출하된다. 사진은 포항 남구 구룡포읍의 해안가 덕장에서 건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경북도민일보 홈페이지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꽁치과메기가 다음 달 중순 본격 출하된다. 사진은 포항 남구 구룡포읍의 해안가 덕장에서 건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경북도민일보 홈페이지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꽁치과메기가 다음 달 중순 본격 출하된다. 사진은 포항 남구 구룡포읍의 해안가 덕장에서 건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경북도민일보 홈페이지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꽁치과메기가 다음 달 중순 본격 출하된다. 사진은 포항 남구 구룡포읍의 해안가 덕장에서 건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경북도민일보 홈페이지

경북도민일보가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는 포항 과메기를 소개했다.

경북도민일보는 11월 8일 자 1면에 <‘포항경제 효자’ 과메기가 돌아왔다>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포항 과메기는 매년 겨울철마다 수백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포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효자상품이다.

7일 포항시와 구룡포과메기생산조합 등은 지난해 지역내 과메기 생산량은 2542t, 판매액은 4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3213t 생산에 522억원의 판매고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올해 3500t 이상을 생산해 500억원대의 판매고를 목표로 잡아놓고 있다.

포항 구룡포과메기는 다음 달 중순께 본격 출하된다. 이미 지난 10월말부터 일부 물량이 출하되기는 했으나 과메기 원료인 꽁치의 크기가 작아 다음 달 중순이 돼야 제대로 된 과메기를 맛 볼 수 있다는 것. 

꽁치는 주로 북태평양에서 잡히는데 현재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떨어진다. 12월 중순이 지나야 씨알이 굵고 온전한 꽁치가 잡힐 것으로 수산업자들은 보고 있다.

남구 구룡포 과메기 생산업체들 대부분이 이미 지난달부터 과메기 가공을 시작했다.

구룡포에는 과메기 가공업체가 220~230여곳이 있는데 제철인 12월이 오면 더욱 바빠진다. 

이에 맞춰 포항시는 최근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 계절 근로자 발대식’을 갖고 3개국 다문화 가족들의 해외 친·인척 148명을 입국시켜 일손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포항과메기 70% 이상이 택배로 전국으로 팔려 나가고 30% 가량은 전문가게 등에서 판매된다.

12월 중순이 넘으면 전국에서 포항과메기의 주문이 폭주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다양한 전략도 미리 짜 놓았다. 

우선 포항과메기 가공을 과거 전통방식에서 현대화로 변화시킨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예전에 과메기 가공과정이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나와 최근 몇 년 간 전통방식에서 깨끗한 기계화 시스템으로 변화시킨 점을 중점 홍보해 위생적으로 가공된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시는 자체적으로 ‘수산물 품질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과메기 생산업체들에게 모두 적용시키고 있다. 

시는 12월부터 전국 곳곳을 찾아 과메기 시식회를 열고 과메기의 우수성과 깨끗한 위생상태로 가공된다는 점을 알린다. 또 필요하면 해외에도 과메기 홍보단을 파견해 해외시장까지 개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월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각종 과메기 음식을 판매할 전문식당도 오픈준비를 마쳤다.

이 곳 과메기 전문식당은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과메기 음식을 선보이게 된다. 

이 곳에서 과메기를 맛 본 관광객들이 집으로 돌아가 입소문으로 과메기를 다시 찾도록 할 생각이다.

이제 포항 과메기의 생산과 판매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판매하는 일만 남았다.

시는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팔릴 과메기가 포항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 포항시 관계자는 “이미 과메기 출하가 시작됐지만 크기가 작아 제맛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12월 중순부터 제대로 된 씨알 굵은 과메기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포항 과메기는 이제 국내를 넘어 외국인들도 즐겨찾는 유명음식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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