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맞서기 위해 광주·대구기자협회 힘 합쳐야”
“수도권 맞서기 위해 광주·대구기자협회 힘 합쳐야”
  • 대구경북기자협회
  • 승인 2019.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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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기협-광전기협, 교류회 갖고 지역 불균형 해소 방안 등 논의
대구경북기자협회와 광주전남기자협회가 기자협회 교류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경북기자협회와 광주전남기자협회가 기자협회 교류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감정의 대표 지역인 대구·경북과 광주·전남 기자들이 뜻을 모아 지역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와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지난 8~9일 광주에서 기자협회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두 지역 간 민간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성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재단 이사장이 ‘연대가 시대적 요구이다’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양 협회 집행부들 간의 다양한 주장과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정치권이 ‘디바이드 앤 룰(devide & rule)’로 정권을 유지하는데만 혈안이 되면서 수도권과 지방간의 커진 빈부격차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방에 대한 해결 방안은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김경진 의원(광주북갑)은 “영남과 호남에 필요한 것을 한 목소리로 낼 수 있는 의원들이 필요하다. 중앙에 함께 대응했던 이탈리아의 북부 동맹같은 조직이 우리나라에도 나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성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광주대구고속도로의 물동량이 거의 없다. 서로의 공산품과 농산품을 거래하는 ‘비즈니스 관계’로의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형 대구경북기자협회장은 “광주와 대구의 기자들이 만난지 2년 째다. 양 지역 기자들이 형제처럼 지내면서 이런 관계를 30년, 50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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